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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뚜껑 열고 맛보면 그 자리에서 한 통 다 비운다는 '상큼달달 甲' 자두주

상큼한 자두가 듬뿍 들어가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향긋한 자두주를 소개하겠다.

인사이트Instagram 'minstone_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술, 소주라고 할 수 있겠다.


흔히 사람들은 소주의 쓴맛을 인생에 비유하며 한잔 두 잔 즐기곤 한다. 


그렇다면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는 건 어떨까. 달콤한 소주와 함께라면 우리네 인생도 더욱 달콤해지지 않을까. 당신을 위해 봄에 어울리는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주 '자두주'를 소개하겠다.


인사이트Instagram 'i_m_moon._sang._kyung._'


'자두주'는 이름 그대로 소주에 자두를 담가 먹는 이색 소주다. 상큼한 자두는 그냥 먹어도 상큼하고 맛있지만 소주와 만났을 때 향부터 맛까지 천상의 조화를 드러낸다.


특히 직접 만들어 먹기도 쉬워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자취방 파티'에서 즐기기 딱 좋다.


준비물은 유리병과 설탕, 담금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싱싱한 자두가 필요하다. 우선 유리병을 뜨거운 물로 소독해 깨끗이 말려주고, 자두도 씻고 물기를 제거해 준다.


인사이트Instagram 'changjae_l'


그다음 유리병에 설탕 1/2을 깔고 자두를 모두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설탕 1/2을 넣고 담금주를 부어주면 된다.


설탕과 담금주는 1:1.5 비율로 맞춰주는 게 보통이지만, 취향에 따라 당도를 조절해도 된다.


자두 특유의 새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설탕을 0.8 수준으로 줄이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극대화된다. 


깊은 맛을 내기 위해 2~3주의 숙성 시간을 거치면 눈이 번쩍 떠지는 천국의 맛이 탄생한다.


인사이트Instagram 'i_m_moon._sang._kyung._'


소주의 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술자리에서 항상 소외됐던 '알쓰'도 무리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고로 자두는 봄과 여름에 그 맛이 극대화 된다고 알려져 있다.


날씨마저 상쾌한 요즘, 소중한 사람과 달콤하고 짜릿한 자두주를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