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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카드 업계서 '괴짜'로 불리는 까닭

정태영 부회장이 금융 업계에서 '괴짜' 경영인으로 불리는 이유를 한데 모아 정리했다.

인사이트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Facebook 'diegobluff'


'괴짜 경영인'으로 불리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우리나라 카드 업계에서 '괴짜'로 불리는 경영인이 있다.


최근 일본에서 일본어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2700억원 가량의 수출 계약을 따낸 정태영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정 부회장이 '괴짜' 경영인으로 불리는 까닭은 그는 기존 경영자들과의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제품을 잘 만들면 소비자들이 알아서 알아줄 것이라는 소위 '꼰대 마인드' 경영자와는 달리 그는 누가 봐도 갖고 싶은 카드로 현대카드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iegobluff'


홍보팀보다도 더 빨리 회사 소식 전하는 정태영 부회장


특히 문화와 디자인을 카드 상품에 접목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카드가 소위 '현카스러움'을 가질 수 있는 배경에는 정 부회장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회사에 새로운 상품이 출시됐거나 기획 단계에 있을 때 회사의 홍보팀보다도 더 빨리 소식을 SNS에 알린다.


지난 5일 정 부회장이 올린 코스트코 전용 현대카드 광고 영상만 봐도 그렇다.


앞서 그는 코스트코 전용 현대카드의 출시 소식을 알리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확 끌만한 '오아시스'의 BGM을 선곡해 홍보했다.


인사이트Facebook 'diegobluff'


SNS 본인 글 '광고' 집행한 정태영 부회장 


그러면서 마치 오아시스의 슈퍼콘서트, 내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을 알고 있다는 듯, 안타까운 마음에 '오아시스'의 음악을 광고 BGM으로 녹였다고도 설명했다.


또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해당 게시물에 광고를 집행했다는 점이다. 해당 게시물 그의 이름 아래에는 'Sponsored'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다.


이는 즉, 해당 게시물은 '광고'가 집행돼 타깃팅 된 사람들의 타임라인에 노출하게 된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오래된 게시물이 현재형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카드 


팔로워들의 댓글 일일이 다 확인하는 정태영 부회장 


평소에 SNS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그였기에 누구보다도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알고 싶어 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했다.


현재 팔로워, 현대카드 회원 그리고 잠재적 고객들은 SNS를 통해 '투명하게'(?)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인, 정 부회장의 모습을 보면 믿음이 갈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상품을 개발하려고 팔로워들의 댓글 하나 하나에도 신경 써서 답장하고 '좋아요' 누르며 소통하는 정 부회장. 그런 '괴짜' 경영인이 있기에 오늘의 '현대카드'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