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최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
일파만파 퍼져 나간 정준영 논란은 결국 '1박 2일' 시청자와 출연자에게까지 피해를 끼쳤다.
15일 오후 온라인 영상 플랫폼 '푹(POOQ)'은 정준영이 출연하는 KBS 예능 '1박 2일 시즌3'의 VOD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푹 홈페이지
이날 푹은 "[중지] KBS '1박2일 시즌3' 2013년 12월 1일 ~ 2019년 3월 10일 VOD"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재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푹은 '1박2일 시즌 3'의 첫 방송 부터 가장 최근 방송의 VOD 서비스를 모두 중지하며, 사유는 '출연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푹은 제공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제공 불가'라고 못 박았다.

KBS 2TV '1박 2일 시즌3'
이에 푹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은 '1박 2일 시즌3'에 출연했던 故 김주혁을 추억하기에도 어렵게 됐다.
故 김주혁은 까칠하면서도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면모로 이른바 '구탱이형'이란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故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교통사고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편 KBS 측은 "사안의 엄중함을 느끼고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켰다"며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 또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2TV '1박 2일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