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효능 물질 부적합’ 가짜 백수오 허가한 식약처 공무원

건강기능식품위원회가 백수오 기능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식약처가 이를 인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via A홈쇼핑 방송 캡처

 

'가짜 백수오' 파동이 논란인 가운데 허가받을 당시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위원회 소속 위원 전원이 백수오 기능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KBS 뉴스9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위원회가 백수오 기능은 물론 '신남 산'이라는 효능 물질에 대해 '부적합하다'고 심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위원회 위원 8명 전원은 백수오 원료의 기능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갱년기 여성의 건강'이라는 표현 역시 애매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업체가 대표 효능 물질로 내세운 '신남 산'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부적합하고 다른 성분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식약처 공무원들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과는 달리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했다.
 
보통 중대한 사안이 있을 경우 위원회를 통해 재심의 과정을 거치지만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에 대해서는 재심의 절차도 없었다.
 
위원들이 기능성을 인정한 것은 '에스트로몬'이라는 제품이었지만, 식약처 공무원들은 백수오 추출물의 기능성을 인정해준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