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 남자 소개시켜줄 때 알아두면 좋은 '남자언어' 해석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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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여자가 남사친에게 동성 친구를 소개해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귀여워"라고 한다.

하지만 이 "귀여워"라는 말만 믿고 덜컥 소개를 받았다가는 이상형과는 먼 여자를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사실 여자들은 주변 친구를 소개해줄 때 웬만하면 다 귀엽다고 뭉뚱그려 칭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개해주는 친구가 정말 예쁘면 여자는 "예쁘다"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이처럼 남자들에게도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소개 언어도 따로 있다. 남사친에게 제대로 된 남자 소개를 받고 싶다면 그들의 언어를 먼저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개받기 전 아래 내용을 꼭 참고해서 시간 낭비(?) 없이 좋은 인연을 찾기를 바란다.

1. "진짜 잘생겼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런닝맨'

이목구비가 정말 뚜렷하다. 근데 뚜렷하기만 하다.

잘생겼다는 말에 혹해서 소개팅을 잡았다가는, 여자가 생각하는 잘생겼다는 의미와는 거리가 멀고 부리부리한 눈빛을 가진 '이글아이' 청년이 등장할 것이다.

그는 세상만사 열정적인 모습으로 소개팅에 임하며 상대 여성을 당황시킨다. 

2. "진짜 재밌는 형이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때 말하는 '재미'는 남자들끼리 있을 때만 국한된다.

게임을 잘한다거나, 당구를 잘 치거나, 술 마실 때 흥미로운 이야기를 잘 한다든지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남자는 '남자친구'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3. 근데 좀 기생오라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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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었다면 고민하지 말자. 그냥 사귀면 된다. 차은우, 박보검 같은 꽃미남을 칭할 때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다소 어감이 거칠어도 이 말이 나오면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르면 된다.

여기에 "선비다", "재미없는 놈이다"라는 말까지 있으면 잘생긴 데다가 여자 속 썩이지 않는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4. 진짜 괜찮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모르겠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그 이유는 소개받고 나면 알게 된다. 남자친구로 도저히 만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끼리는 전혀 모르는 듯하지만, 여자들은 무조건 고개를 절레절레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말이다.

이 말이 주선자 입에서 나온다면 그 만남은 빠르게 '손절'하는 것이 좋다.

5. 내가 정말 아끼는 동생이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런닝맨'

외모, 능력 등 여러 스펙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한번 만나봐달라는 뜻이다.

주선자와 친하기 때문에 단번에 내쳐서는 안된다는 묘한 뉘앙스까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