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비 김기사’ 록앤올, 다음카카오가 626억에 인수

입소문만으로 천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내비 김기사'를 다음카카오가 인수한다.

19일 다음카카오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앱 회사 록앤올을 626억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록앤올이 만든 '국민내비 김기사'는 자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교통정보를 갖고1분 단위로 길 안내를 해주는 네비게이션앱이다.

목적지까지 가는 최적의 경로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줘 특별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없이 천만 사용자를 모으는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확장한 다음 카카오는 ​"교통관련 서비스는 O2O 사업의 중요한 요소다.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 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록앤올의 지분 100%를 인수했지만 자회사로 편입시킨 후에도 현재 경영진을 그대로 둔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록앤올 박종환 대표는 "다음카카오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앞으로도 명실상부한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민내비 김기사'는 다음카카오가 출시한 대표적인 O2O 서비스 '카카오 택시'에서 길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