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가수 정준영이 '몰카 공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황광희가 놀자는 그의 제안을 칼같이 거절했던 모습이 화제다.
지난 11일 SBS 측이 가수 정준영이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다른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인 '몰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이 황광희에게 놀자고 부르면 나오지 않는다고 언급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신문물에 밝은 '인싸'가 되고 싶던 황광희.

MBC '라디오스타'
하지만 일이 많아지면 연락을 잘 하지 않는 황광희를 보고 정준영은 "(황광희가) 같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래야 하는데, 자기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거기에 집중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광희는 "준영이가 이렇게 사는 게 너무 부러워요"라며 그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도 자유롭게 지내는 정준영을 부러워했다.
정준영은 황광희가 MBC '무한도전' 고정 멤버가 됐을 당시, 놀자고 제안했을 때마다 거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황광희는 때때로 정준영의 연락이 오면 "나 안돼. 못 나가. '무한도전'에 피해 갈까 봐"라고 답했다.

MBC '라디오스타'
만약을 대비해 몸을 사리며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던 황광희의 일화를 전하던 정준영은 "또라X인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촬영 이틀 전부터 외출조차도 삼가던 황광희와 달리, 정준영은 KBS2 '1박 2일' 촬영 하루 전까지도 "왜 재밌잖아"라며 논 뒤 열심히 스케줄에 임했다.
한편, 정준영은 촬영차 갔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든 일정을 중단한 뒤 즉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고정 멤버로 활동 중이던 '1박 2일' 측은 그가 등장하는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것이며,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