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된 한국인, '방사능' 후쿠시마 일본인 보다 피폭량 160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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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가 미세먼지가 후쿠시마 방사능보다 훨씬 더 몸에 해롭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가 공식 SNS를 통해 '미세먼지와 방사선'이라는 주제의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로 인한 우리나라 연간 조기사망자는 11,900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뇌졸중이 47.4%(5천64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심장질환 27.8%(3천303명), 폐암 19.6%(2천338명) 등 순이었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한·중·일 국가별 수명 감소도 언급됐다. 한국이 약 6개월(0.49년), 일본 0.33년, 중국 1.25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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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나정호 이사장은 "미세먼지 중에서도 초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몸에 흡수된다. 이것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성장기 미세먼지 노출이 더 높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를 방사선 피폭량으로 환산했을 때가 더욱더 충격적이다.


80세 기준 남성이 우리나라 연평균 초미세먼지농도 25㎍/㎥를 일생 동안 마시게 되면 방사선 1,645mSv, 매년 20mSv씩 피폭당하는 것과 같다. 


후쿠시마 주민의 평생 피폭량이 10mSv 내외임을 고려했을 때 약 160배가 더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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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는 매일 담배 1.13개비의 흡연위험에 해당한다. 80년을 살면 연간 21갑을 흡연하는 것과 같은 위험에 노출된다는 의미다.


서울대 측은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인공 강우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정부는 한국과 중국이 비상저감조치를 동시에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 예보시스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추진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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