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여행 간 사이 남친이 '전 재산'을 갖고 도망갔습니다"

인사이트KBS Joy '코인 법률방 시즌2'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이 보금자리가 새집처럼 텅텅 비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코인 법률방 시즌2'에는 레이디 제인이 출연해 친구의 사연을 대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 제인은 자신의 친구가 2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에게 새집(?)을 선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레이디 제인의 친구인 A씨는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교제한 남자친구와 1년 정도 동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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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코인 법률방 시즌2'


지난해 12월 레이디 제인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에서 A씨는 줄곧 "남자친구와 연락이 왜 안되지?"라며 불안해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하리만치 연락이 안 되는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던 A씨는 한국에 있던 친구에게 집 방문을 요청했다.


하지만 A씨가 해외여행을 떠난 사이 집의 비밀번호는 바뀌어 있었고, 집에 사람이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귀국을 한 친구는 열쇠수리공과 함께 집을 찾았고, 불안함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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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코인 법률방 시즌2'


집은 마치 새집처럼 깨끗이 비워져 있었으며 가전제품은 물론 옷, 신발, 속옷까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A씨의 남자친구는 연락을 두절한 채 잠수를 탔고 집주인에게 보증금마저 빼내갔다.


레이디 제인은 해외여행을 떠난 사이 세간살이는 물론 집, 보증금까지 잃은 친구가 빈털터리가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연을 들은 오선희 변호사는 살림살이보다는 보증금을 노리고 벌인 짓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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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코인 법률방 시즌2'


이어 오선희 변호사는 남자친구의 예전 전화번호와 생년월일, 사라진 살림살이,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아 간 날짜를 적어 고소장을 작성한 뒤 검찰청에 접수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임차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증금을 준 집주인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전했다.


오선희 변호사는 "보증금의 경우 집주인의 과실이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집주인 역시 이중으로 나간 보증금을 남자친구를 상대로 반환 요청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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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코인 법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