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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역대 최악이었던 어제(6일)보다 더 심한 미세먼지 몰려올 수 있다"

오늘(7일) 오후 한때는 미세먼지가 걷혀 '보통' 수준을 보이는 지역도 있겠으나, 더 큰 문제는 다음 주부터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7일) 기준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 된 지 9일째가 됐다. 이는 미세먼지 나쁨 최장기간 신기록이다.


다행히 오늘 오후 한때는 미세먼지가 걷혀 '보통' 수준을 보이는 지역도 있겠으나, 더 큰 문제는 다음 주부터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어제(6일)까지 나쁨 이상의 미세먼지가 6일 이상 연속으로 출현한 기록은 총 8개다. 


이 중 어제 기록을 제외한 4개는 2016년 3월 중순과 2017년 중순·하순, 그리고 2018년 하순에 몰려있다. 


인사이트Air Visual


즉 역대 기록을 살펴봤을 때 3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다음 주는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출현한 기간인 것이다.


게다가 올봄에는 대기 정체가 더 심하고 황사까지 자주 나타나 미세먼지가 더 악화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실제로 환경과학원은 내일(8일)부터 대기가 다시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으로 '미세먼지 공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는 미세먼지 나쁨 일수 증가 원인으로 '대기 정체'와 '대기 오염'의 합작품이라고 설명한다.


대기 정체란 공기를 이동·확산시키는 바람이 미약한 상태를 말한다. 


특히 최근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기온이 오르고, 고위도와 저위도 사이의 온도 차가 적어지면서 겨울에 부는 북서계절풍이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