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흑표 전차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GFP(Global Firepower)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의 군사력은 세계 7위다. 

우리나라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이었고,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낮은 8위, 북한은 18위에 위치했다. 

우리나라가 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성능이 높은 다양한 무기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수입해 온 무기들도 많지만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 운용하고 있는 무기들도 많다. 

뛰어난 성능과 화력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국산 무기 7가지를 알아보자.  

비호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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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복합은 기존 비호에 유도무기를 탑재해 30mm 쌍열포와 유도미사일의 강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군의 대공방어체계를 한 단계 진일보시킨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한 기동력으로 이동 중인 아군 부대의 방어에도 효과적이며, 고성능 레이더와 전자광학추적시스템을 갖춰 자체적으로 표적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한 최신 무기체계다.

K-2 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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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차세대 주력 전차로 꼽히는 K-2 흑표 전차는 구릉지가 많은 한반도의 특수한 작전환경에 적합한 장갑, 화력, 기동성을 자랑한다. 

미국의 M1A2 에이브람스 전차, 독일의 레오파드 2A6 등 세계 최정상급 전차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3,200km 주행 시험과 영하 32도 환경에서의 저온 시동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6월에는 '혼합 파워팩(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의 조합)'을 장착한 K-2 전차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9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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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K-9 자주포지만, 육군 포병 전력의 핵심 화력으로 국산 무기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이미 터키, 폴란드, 핀란드, 인도와 수출 계약이 성사됐을 만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국산 무기다. 

K-9 자주포의 가장 큰 장점은 'TOT(Time On Target) 사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TOT 사격은 같은 시간에 모든 포탄을 같은 목표로 떨어뜨리는 기술로 최대 3발까지 TOT 사격이 가능하다. 

여기에 40Km에 이르는 사거리와 분당 2~3의 빠른 발사속도까지 더해 세계 정상급 자주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애유성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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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유성룡함은 지난 2012년 해군에 인도된 한국의 세 번째 이지스함으로 우리 군이 보유한 가장 비싼 무기체계 중 하나다. 

대형 이지스함으로는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에 이어 세 번째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최대, 최고 성능의 이지스함으로 꼽힌다. 

수직발사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128발의 미사일 장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1천 Km 이내의 1천 개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20개의 표적에 동시 공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독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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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7월 진수한 독도함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강습상륙함으로 제7기동전단과 한국 해군 전 함대를 총괄하는 기함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 2문과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1문을 갖추고 있으며 헬리콥터 7대, 상륙돌격장갑차 7개, 전차 6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의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독도함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두 번째 강습상륙함 마라도함이 취역을 앞두고 있다.

도산안창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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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중형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은 2020년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에는 인수평가와 전력화 과정을 거친다.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현재 운용 중인 장보고함(1,800톤)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도산안창호함은 3주 이상 잠항하며 수중 작전을 펼칠 수 있고,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 FA-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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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FA-50는 T-50 골든이글을 개발 원형으로 한 한국 최초의 다목적 전투기다. 2011년 12월 양산 계약이 체결돼 2013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KAI FA-50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F-16 A/B보다 넓은 탐지범위를 자랑하며, MiG-29를 제외하면 북한의 대부분 전투기와의 유시계 공중전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으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필리핀과 이라크에서도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