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내가 볼 땐 그냥 열폭" 과거 교육방송 EBS 출연해 디스랩 선보였던 하선호

인사이트EBS1 '배워서 남줄랩'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은 Mnet '고등래퍼'가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


다양한 참가자들이 기량을 뽐내는 가운데, '고등래퍼2'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 하선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선호에 이목이 쏠리며, 그가 과거 출연했던 랩 프로그램 속 모습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하선호는 EBS1 '배워서 남줄랩'에 출연했다.


인사이트EBS1 '배워서 남줄랩'


'배워서 남줄랩'은 어른들과 어린 래퍼들이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등래퍼2'에서 얼굴을 알린 하선호는 이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랩 무대를 펼쳤다.


그는 10대의 눈에서 세상을 바라본 가사로 '사이다'를 날리며 속 시원한 랩을 선보였다.


특히 1화에서 하선호는 잔소리하는 어른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그는 "주연들만 비추는 대본 속에서 어른들을 비유하자면 꼰대 작가 정도. 그들의 그 따분한 잔소릴 통해서 얻는 게 있담 몰라 내가 볼 땐 그냥 열폭"이라며 학생들의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인사이트EBS1 '배워서 남줄랩'


하선호는 "시급이 올라도 변하는 건 없고 권위 있는 사람들의 말은 어딜 가나 법칙. 문드러져 가는 교실 속 학생들은 지쳐 하나둘씩 책을 덮지"라며 반성 없는 어른들의 행동을 따끔하게 랩으로 지적했다.


이 밖에도 하선호는 다양한 비트에 맞춰 독보적인 랩 실력과 가사 센스를 자랑했다.


더 듣고 싶게 만드는 특유의 톤과 귀 기울이게 되는 가사는 단숨에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했다.


의미와 멋이 모두 담긴 하선호의 무대에 어른들도 함께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