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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구매하고도 9개월이나 목 빠지게 기다려야 하는 이유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핵심 원인으로 '타이어'가 지목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프레스티지 모델에 필요한 '20인치 타이어' 부족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주문하고 차를 받는 데 평균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에 따라 9~12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다.


'팰리세이드'의 누적 계약 대수는 지난 12월 11일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5만대가 넘는다. 당초 현대차가 올해 '팰리세이드'의 연간 내수 판매량을 2만 5천대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예상보다 높은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문제는 현대차가 국내 수요만큼 '팰리세이드'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2월 1,908대, 1월 5,903대 등 두 달간 7,911대 밖에 출고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물량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팰리세이드' 프레스티지 모델에 수요가 쏠리면서 '20인치 타이어'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팰리세이드'는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되는 익스클루시브 모델과 20인치 타이어가 장착되는 프레스티지 모델 2종으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2종에 대해 비슷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와 달리 실제 수요는 프레스티지 모델에 집중됐고 이는 타이어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현재 익스클루시브 모델에는 브릿지스톤의 18인치 타이어가 적용되고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미쉐린 타이어의 20인치 타이어가 장착된다.


프레스티지 모델에 필요한 미쉐린 타이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팰리세이드' 공급에 영향을 미쳐 생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브릿지스톤과 미쉐린 타이어를 병행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오는 4월 미국 수출도 앞두고 있어 업계에서는 공급 대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