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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거나 짜증날 때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웃음 폭발하는 '병맛' 애니 5가지

바쁜 일상에 웃음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기승전결이 아닌 기승전'병'으로 그 누구보다 큰 웃음을 되찾아줄 병맛 만화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애니메이션 '사카모토입니다만', (우) 애니메이션 '괴짜가족'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회사 또는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크게 웃어본 게 언제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면 내가 너무 무미건조하게 산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된다. 


이런 이들에게 '병맛' 만화만큼 효과적인 처방전도 없다. 


논리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가 넘쳐나지만 이런 비상식과 과장에 절로 웃음이 난다.  


생각 따윈 필요 없다. 병맛 만화를 보고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만 않으면 된다. 기승전결이 아닌 기승전'병'으로 잃어버린 당신의 웃음을 찾아줄 병맛 만화 5가지를 소개한다. 


월간순정 노자키군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월간순정 노자키군'


평범하지만 귀여운 여고생 주인공 사쿠라 치요가 키 크고 무서워 보이는 남 주인공 노자키 우메타로에게 용기 내 고백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만화가인 노자키는 고백을 받은 후 사쿠라가 자신의 팬인 줄로 착각해 사인을 해주고 집으로 초대까지 한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만화를 그린다는 순정만화 풍의 애니메이션이지만, 순정만화보다는 코믹만화에 가까울 정도로 개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남녀 상관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이다. 


감옥학원


인사이트애니메이션 '감옥학원'


'감옥학원'의 주요 내용은 외화 '프리즌 브레이크'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병맛과 브로맨스가 적절히 섞인 코믹물 만화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학교는 원래 학생 수 1,200명에 이르는 여학교였으나, 학교 이사장의 갑작스러운 교칙 수정으로 졸지에 남녀공학이 된 학교에 남학생 5명이 들어가게 된다. 


학교는 이성 교제는 물론 남녀 간의 대화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결국, 참다못한 남학생들이 여탕을 훔쳐보다가 발각되고 그 벌로 '프리즌'에서 노역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괴짜가족


인사이트애니메이션 '괴짜가족'


'멋지다! 마사루', '이나중 탁구부'와 함께 일본 3대 엽기 만화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괴짜가족'은 제목 그대로 괴짜 가족의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시작하기 전에 "이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지극히 평범한 한 가정에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엮은 가슴 따뜻한 휴먼 스토리입니다."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그러나 '괴짜가족'의 일상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오히려 일상생활에서는 평범한 일도 '괴짜가족' 안에서는 엽기적이고 과장되게 표현된다. 이러한 개그 요소 때문에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카모토입니다만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사카모토입니다만'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더라도 "왠지 병신 같지만 멋있어"라는 작중 대사는 한 번쯤 들어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애니의 주인공 사카모토는 장소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독보적인 오버 액션과 기행으로 학교를 누비는 캐릭터다. 


일부 남학생들로부터 질투나 경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여학생들에게는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림체 자체는 매우 진지하게 그려졌지만, 반전 있는 임팩트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펀맨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원펀맨'


괴수들이 자주 출몰하는 도시에서 '취미'로 히어로 일을 하는 주인공 '사이타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이타마는 히어로가 되기 위해 매일 푸시업 100회, 윗몸일으키기 100회, 스커트 100회, 러닝 10km를 반복했다.


이를 통해 어떤 괴수들도 주먹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강한 힘을 얻게 됐지만,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대머리가 됐다. 


이 코믹한 설정이 '원펀맨'을 이끌어가는 힘이다. 메마른 삶에 웃음이 필요하다면 '원펀맨'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