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태국혼퐈'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사랑에는 어떤 조건도, 이유도 필요 없다. 또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역시 누구나 똑같다.

그건 태국인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한 아프리카TV BJ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아프리카TV BJ 혼다는 자신의 실시간 방송에서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고백했다.

앞서 BJ 혼다는 태국 시골에서 현지인 여자친구 퐈와의 일상을 방송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아프리카TV '태국혼퐈'

여자친구 퐈는 작은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성이다.

그런데도 일부 시청자들은 "퐈가 과거 현지에서 유명했던 트랜스젠더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왔다.

그러던 지난 2일 혼다가 큰 결심을 했다. 혼다는 방송을 진행하다가 "방 제목 바꿨다. 제 입으론 차마 말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바꾼 방 제목은 "존예 태국여친, 트젠맞다고 그만 물어봐요 좀"이었다.

아프리카TV '태국혼퐈'

그런데도 시청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그는 "내 여친 트랜스젠더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다"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혹시라도 여자친구가 사람들의 반응에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지금껏 숨겨왔던 혼다의 진심이 느껴졌다.

혼다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은 "여친 쯔위 닮았다", "진짜 미인이시다",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란다"며 이들의 사랑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