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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이라 부르며 혐한한 일본인 사과하게 만든 '사이다 甲' 유튜버

일본에서 거주 중인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인의 혐한 발언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인사이트YouTube 'Memories Sakur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일 관계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일본에는 혐한 분위기가 남아있었다.


일본에서 거주 중인 한국인 유튜버의 영상에서 그 실체가 공개돼 많은 이에게 충격을 준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Memories Sakura'에는 "조센징이라 욕하는 혐한 일본인과 싸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하지오지라는 '심령 스팟' 영상을 촬영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유튜버 상쨩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Memories Sakura'


동네를 소개하던 영상을 찍던 상쨩. 그 순간 그를 지나가던 일본인들은 "조센징이냐? 왜 이런 곳에 있냐?"라는 말을 내뱉었다.


두 귀로 똑똑히 들은 '조센징'이라는 단어에 상쨩은 일본인들을 잡아 세웠다.


이후 상쨩은 "뭐라 했냐? 다시 한 번 말해봐라. 한국인한테 욕하고 다니냐?"며 혐한 발언을 내뱉은 일본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들은 "가서 일본어나 공부해라", "내가 뭘 잘못했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Memories Sakura'


이들의 뻔뻔한 태도에 상쨩은 끝까지 놓아주지 않고 사과를 요구했다.


말다툼 끝에 상쨩은 일본인과 몸싸움까지 벌였고 결국 이들은 "미안하다. 두 번 다시 안 그럴게"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상쨩은 영상에서 4분 넘게 일본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영상이 편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4분 넘게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YouTube 'Memories Sakura'


자리를 떠나려는 일본인을 끝까지 붙잡아 세워 끝내는 사과를 받아낸 상쨩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탄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상쨩은 "되도록이면 결혼하고 나서부터 시비를 걸어도 참아왔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모욕은 절대 못 참겠더라"라고 혐한 발언을 내뱉은 일본인과 실랑이 벌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싸워야 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웃으면서 넘어갔으면 아까 그 사람은 다른 한국인에게 또 혐한 발언을 했을 것이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끝으로 상쨩은 "다른 유학생들은 비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피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YouTube 'Memories Sak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