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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권' 있으면 체코 프라하 입국 심사 '최소 12초' 만에 끝난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보다 빠르게 공항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pixaba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까를교'가 있는 곳 체코.


체코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야경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에 입국 대기줄 또한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체코의 수도 프라하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보다 빠르게 공항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주 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내일(1일)부터 인천-프라하 구간 직항노선을 통해 체코로 입국하는 한국 국적 승객을 대상으로 자동입국심사(E-gate) 제도를 운영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만 15세 이상의 한국인은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 3개를 통해 입국할 수 있다.


자동입국심사는 여권 스캔과 안면인식, 입국 날인 등 간단한 절차로 이루어져 있어 입국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면 방식 때에는 30~60분 정도 걸렸다면 자동입국심사를 통하면 최소 12초, 최대 30분 내로 입국이 가능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게다가 체코 당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국가를 상대로 자동입국심사를 도입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 의미를 더한다.


체코의 자동입국심사 도입으로 연간 약 42만명의 한국 여행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41만6000명으로, 국가별 여행객 수에서 8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