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실종됐던 여성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경북 구미 금오산 정상 부근에서 여성의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북 구미 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57분쯤 금오산 해발 790m 지점에서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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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신은 당시 해빙기 낙석을 점검하던 산악구조기관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의 상태는 반듯하게 누워 옷 일부와 뼈만 남은 채 매우 부패한 상태였다.

특히 발견된 옷은 2년 전 우울증 등을 이유로 귀가하지 않아 실종 상태였던 40대 여성의 당시 복장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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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2년 전 실종된 여성과 해당 시신이 동일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신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