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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실수에 찜통 차량에 방치된 1살 여아 숨진채 발견

미국의 한 한인 부모가 더운 날씨에 차 안에 방치해둔 1살 딸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1살 여자 아기가 찜통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YT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살고 있는 한인 부모가 차 안에 혼자 방치해 둔 바람에 딸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아이 아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플로리다 주 경찰은 주차된 차량 안에서 16개월 된 여자 아기를 발견했다.

 

하지만 아기는 더운 날씨에 찜통이 된 차량 안에서 이미 숨진 뒤 였다. 

 

섭씨 30도 이상의 날씨 때문에 사고가 난 차량 내부 온도는 약 60도 이상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플로리다 주에서 6살 이하의 어린이를 혼자 차에 두는 것은 불법이다.​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빠가 바쁜 일정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걸 깜빡 잊고 차 안에 방치해둔 것이 이번 참사를 불렀다.

 

현지 경찰은 부부간 의사소통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실수로 보고 아버지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당국은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유사 사고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