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강아지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복슬복슬한 털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 민머리로 태어난 강아지가 있다.
2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곳곳에 털이 나지 않은 강아지 삼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약 두 달 전,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에서는 강아지 네 마리가 태어났다.
SBS 'TV 동물농장
그중 세 마리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와 배 쪽에 털이 없었다.
제보자는 "조금 더 크면 털이 난다고 하던데 두 달째 그대로"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피부를 보호해주는 털이 없어 세 마리 강아지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햇볕에 노출된 피부가 갈라지고 변색되는가 하면, 털이 없어 추위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BS 'TV 동물농장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털이 없는 세 마리는 수컷이고, 유일하게 털이 난 한 마리는 암컷이다.
한 수의사는 어미개에서 생긴 유전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원인을 알게 된 제보자는 "태어날 때 걱정이 많았는데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다니 안심"이라며 "제 입장에서는 다른 개들보다 더 귀하고 특별한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