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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 방과 후 문방구 앞에 쪼르르 줄 서게 했던 추억의 '달콤짭짤' 닭강정

문방구 한 쪽에서 팔던 '로만 닭강정'이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 중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unho.yoo'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초등학생 시절, 하굣길마다 반드시 잊지 말고 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


바로 문방구 들르기다. 뽑기도 하고 준비물도 사야 하고, 많은 용무(?)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하지만 역시나 이 문방구의 가장 큰 묘미는 '군것질'이다.


문방구에는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맛난 별미'가 많았다. 쫀듸기, 쥐포, 아폴로, 막대 사탕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자랑하는 '문방구 닭강정'은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인사이트Instagram 'cej1007'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그마한 직사각형 통에 담긴 '로만 닭강정'이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있다.


문방구 한 쪽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로만 닭강정은 새빨간 양념 소스로 버무려진 순살 치킨이다. 가격은 제각각이었지만 대략 평균적으로 1개당 500원에 판매됐다.


먹는 순간만큼은 웬만한 프랜차이즈 닭강정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해 지금은 추억의 음식으로 남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cej1007'


1990년대 생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로만 닭강정은 조사 결과 현재 각종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이 성인으로 성장했듯 닭강정의 가격도 부쩍 자라 100g당 대략 1,700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어린 시절 우리의 하굣길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던 추억의 닭강정 근황에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때 매일 먹었는데 추억이다", "저거 하나 뜯으면 친구들 다 몰려왔었다"와 같은 댓글로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