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100일 된 남자친구 졸업식에 '특별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졸업식 날 남자친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고 싶었던 여자친구는 평생 기억에 남을 법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의 졸업식 날 뜻깊은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는 여성 누리꾼 A씨의 사연이 등장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배그'를 좋아한다. 남동생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남자친구를 위해 이렇게 입어 보라길래 바로 사서 입었다"며 사진 몇 장을 게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뜨뜨뜨뜨'

사연과 함께 등장한 사진에는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A씨는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나 봤을 법한 길리슈트를 착용한 채 커다란 상자를 들고 있다.

길리슈트는 배틀그라운드 뿐 아니라 실제 전장에서도 저격수들이 자신의 몸을 은신하기 위해 제작되는 특수 의류다.

A씨가 들고 있는 상자 역시 배틀그라운드에서 등장하는 보급상자를 따라한 것. 상자의 모양 역시 게임 속 모습과 흡사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뜨뜨뜨뜨'

A씨는 "졸업식날 남자친구 부모님도 온다고 하셨다. 초면인지라 부모님 뵐 때는 벗을 예정"이라는 내용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의 후기 내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아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더 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그걸 동생말을 듣냐", "난 저렇게 해주면 귀엽고 발랄해서 좋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가 실제로 사진 속 모습처럼 졸업식에 찾아갔다면, A씨를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는 어쨌거나 여러 의미에서 평생 기억 속에 남을 만한 이벤트가 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