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격해져 실수. 죄송하다"…낙태 폭로 후 공식 사과문 올린 류지혜

Facebook '류지혜'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모델 류지혜가 "낙태를 한 적이 있다"고 폭로한 발언에 관련해 직접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20일 류지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고 이영호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류지혜는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영호에게 미안하다며 사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류지혜는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거 같다"며 "그래서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TV 캡처

류지혜는 글을 마무리하며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류지혜는 아프리카 'BJ 남순' 방송을 통해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당사자로 지목된 남성은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로 그는 즉시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영호는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 확인도 못했다"고 반박했다.

류지혜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다행히 류지혜는 별다른 이상은 없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류지혜 아프리카 TV 개인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