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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값 못갚아 ‘미용실’서 고소당한 아이돌 기획사

한 아이돌 연예기획사가 1억 3천여만 원의 외상값을 갚지 않아 미용실 등 9곳으로부터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 아이돌 연예기획사가 1억 3천여만 원의 외상값을 갚지 않아 미용실 등 9곳으로부터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의 한 미용실 등 9곳 업체들이 연예기획사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용실 등 9곳 업체들은 고소장에서 "연예기획사 대표 A씨가 지난해 3월 미용실을 찾아와 '외상으로 소속 연예인 7명의 머리 손질을 해주면 수익금으로 외상값을 갚겠다'고 제안했다"며 "같은 해 3월부터 7개월 동안 방송국, 공연장 등 따라다니며 소속 연예인들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획사 측은 100만 원의 비용만을 지불했을 뿐 1,932만 원 상당의 외상값을 갚지 않고 있다"며 "기획사와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는 총 9곳이며, 피해 금액만 1억 3천여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시작되지 않은 단계"라며 "조만간 연예기획사 대표 A씨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