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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손 놓은 범인, 피해자 여성이 직접 잡아 인계

서울 경찰 두 곳이 검거를 포기한 사기범을 20대 여성인 피해자가 직접 행동에 나서 경찰에 넘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via YTN NEWS​ /YouTube


서울 경찰이 검거를 포기한 사기범을 피해자 여성이 직접 행동에 나서 경찰에 넘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만난 22살 유모 씨로부터 5백여만 원을 사기당했다.

하지만 유씨의 범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로부터 더욱 많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줄곧 협박해 온 것이다.

이에 A씨는 직접 유씨를 잡기로 계획하고 범인과 만날 약속을 정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와 관악경찰서를 찾아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양측은 "설마 범인이 나오겠느냐", "범인이 설령 나온다고 하더라도 체포할 명분도 없다"는 핑계를 대며 출동을 미뤘다.

다행히 약속 시간을 10여 분 앞두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신림지구대에서는 즉시 사복 차림으로 A씨를 따라나섰다.

결국 유씨는 사기죄와 검찰을 사칭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가 인정돼 현행범으로 구속됐다.


via YTN NEWS​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