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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한다” 후배 복부 걷어찬 선배 의사

대학병원에서 선배 전공의가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후배의 배를 걷어차는 바람에 수술까지 받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대학병원에서 선배 전공의가 후배의 배를 걷어차는 바람에 수술까지 받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SBS8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4년 차 이모 씨는 같은 조인 1년 차 후배 배모 씨를 폭행했다.

 

이 씨는 "환자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화를 낸 뒤 배 씨의 배를 수차례 걷어차기 시작했다.

 

사실 이 씨의 폭행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배 씨는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자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 

 

진단 결과 배 씨는 비장을 싸고 있는 막이 찢어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편 이 씨는 진상 조사 과정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해당 병원은 이 씨를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징계위원회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