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강남구 선착순 다섯명’ 외치고 총기 난사” 목격자 증언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상황을 증언했다.

 

이날 목격자 A씨는 "(최씨는) 사격 시작 후 총성에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사격 안하고 기다렸다가 주변의 모든 사격이 끝날 때쯤 총을 들고 일어나 `강남구 선착순 다섯명`을 외치면서 누워있는 조원 4명을 쏘고 자살했다"고 증언했다.

 

사건은 영점사격 도중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점사격은 보통 9~10발의 실탄을 지급하고, 이를 3개의 탄창에 각 3~4발씩 넣어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실탄을 맞은 인원은 총 5명으로, 최소한 5발 이상의 실탄이 발사됐다. 이와 관련해 최씨가 탄창을 갈아끼우고 총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로 중상을 입고 치료중인 3명 중 2명은 중태 상태며, 1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