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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에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출시

내년 하반기에 삼성 디스플레이가 10만 번 접었다 펴도 손상이 없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via 삼성디스플레이

 

내년이면 지갑처럼 구부려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이 내년 하반기에 접었다 펴도 손상이 없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특허를 출원한 폴더블(folda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상 테스트를 올해 말 시작해 내년부터는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터즈 포럼(Investors Forum)'에서 삼성이 폴더블 OLED 시제품을 공개한 후 출시까지는 향후 2~3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이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개발이 앞당겨진 것이다.

 

업계에 의하면 폴더블 OLED는 종이처럼 완전히 접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얇은 지갑 정도로 접힌다. 

 

이 기술의 최대 난제는 패널을 보호하는 소재 개발이었으나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보호용으로 10만 번 이상 접었다 펴도 자국이 남거나 손상이 되지 않고, 떨어트려도 쉽게 깨지지 않는 강한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어떤 스마트폰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인 갤럭시S7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사내에 엔지니어 200여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갑처럼 접었다 펴는 형태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