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판다는 대만의 ‘수박 토스트’

한 입 베어 물면 과즙이 뚝뚝 흐를 것 같은 수박 모양의 '토스트'가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수박 토스트'를 소개했다.

대만 북동부 이란현(Yilan County)에 있는 '지미스 베이커리(Jimmy’s Bakery)'에서 판매 중인 수박 토스트는 먹음직스러운 빨간 속살에 콕콕 박힌 검은 씨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남녀노소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이 토스트는 분말 차와 딸기, 대나무 숯 등의 식용 색소를 이용해 색을 낸 반죽을 수박 모양으로 만든 후 식빵 틀에 넣어 오븐에 구워서 만든다.

지미스 베이커리의 주인 리웬파(Lee Wenfa)는 "더운 여름에 쉽게 입맛을 잃어버리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빵을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수박 토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인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탄생한 수박 토스트는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