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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손흥민의 복귀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페르난도 요렌테가 설레발을 쳤다가 팬들의 싸늘한 반응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8일(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요렌테가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나는 정말 잘 맞는다"며 손흥민에 대한 무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날 '손흥민 옆에서 뛴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와 손흥민 사이에는 좋은 역학관계가 있다. 서로를 아주 잘 보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Twitter 'Tottenham Hotspur'
이어 그는 "손흥민은 우리팀 또 한명의 키플레이어"라며 "그는 정말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다.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팀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요렌테의 이런 친절한 인터뷰가 공개된 토트넘 구단 공식 SNS에서는 예상치 못한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손흥민과 나 사이에는 좋은 케미가 있다'는 코멘트를 물고 늘어지는 분위기였다.
"아니"라는 직설적인 댓글은 기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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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도 소니와는 케미가 정말 좋거든",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을 두고 얘기하지 말라"는 등의 진지한 반응이 이어지면서 '웃픈'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 팬은 "그러기엔 더 많은 크로스가 필요해"라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한심하다'는 이미지를 올리며 지금 상황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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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의 실적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요렌테는 2017년 스완지시티에서 이적한 이후 극심한 주전경쟁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팬들의 미움을 받아왔다.
그러다 최근 리그 최강의 원톱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반짝' 활약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