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갖은 고초 겪으면서도 ‘민주화’ 운동에 힘썼던 연예인 6인

인사이트 왼쪽부터 신현준, 우현, 정진영 / KBS2 '연예가중계', SBS '엑시트', MBC '화려한 유혹'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민주화는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배우 신현준이 이한열 열사의 곁을 끝까지 지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운동권 출신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과거 폭탄을 던지고 삭발 투쟁까지 불사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화 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우리가 몰랐지만, 과거 민주화 운동권에 몸담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연예인 6인을 소개한다.

1. 신현준

인사이트 KBS2 '연예가중계'

신현준은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끝까지 함께한 배우이다.

그는 한 방송에서 "나는 체육학과였는데 어느 날 선배로부터 '우리가 이한열 열사를 지켜야 한다'라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은 최루탄을 맞고 사경을 헤맨 이한열 열사를 친구들과 어머니와 같이 지켰다"라고 고백했다.

2. 우현

인사이트 이한열 열사의 영결식에서 영정 사진을 지키고 있는 배우 우현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우현은 연예계 대표 운동권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는 4.13 호헌조치로 투쟁 분위기가 무르익어 집행부가 '단식이냐 삭발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 앞장서 머리를 밀고 투쟁 선두에 나섰다.

우현은 6월 항쟁의 최전방에 선 이유로 옥살이만 두 번을 경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3. 안내상

인사이트 KBS2 '승승장구'

배우 안내상 역시 운동권 출신이다.

안내상은 연세대 재학 시절 대학 동기들과 학생운동을 하며 사제폭탄을 만들어 미국 문화원에 폭탄을 던졌다.

폭탄은 터지지 않았지만 그는 총포 도검 화약류 단속법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국가 보안법 위반 등으로 교도소에 가게 됐고, 그 사건으로 신문 1면을 장식했다.

4. 박철민

인사이트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KBS2 '승승장구'

중앙대학교의 총학생회장 대행이었던 배우 박철민도 운동권 출신 연예인이다.

그는 운동권 연극 단체 '현장' 출신으로 '민주 대머리'란 별명을 갖고 있었다.

'민주 대머리'라고 하면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유명했던 박철민은 이한열 열사와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였다.

5. 이문식

인사이트 tvN '인생술집'

배우 이문식 또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그는 한양대 한 학번 선배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함께 민주화 운동 선두에 섰다고 한다.

과거 tvN '인생술집'에서 방송인 홍석천은 "이문식 형이 민주화 운동의 전설이었다"라며 그를 소개한 바 있다.

6. 정진영

인사이트 MBC '화려한 유혹'

배우 정진영도 운동권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영화 '파업전야', '닫힌 교문을 열며'를 만든 운동권 영화창작집단 '장산곶매'의 멤버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