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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필수템 '쥬시쿨'이 우유 찌꺼기로 만들어졌다는 괴담의 '진실'

쥬시쿨의 저렴한 가격이 우유 찌꺼기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인사이트Facebook 'bingsmile'


"가격이 싼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쥬시쿨은 떡볶이나 닭발 등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옆에 꼭 둬야 하는 음료다.


매워서 혀와 입술이 달아오를 때 달콤한 쥬시쿨 한 모금이면 금세 진정된다.


쥬시쿨은 가격도 저렴해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쥬시쿨의 가격은 930mL 용량에 마트에서 1천원 가량이고 분식집에서도 2천원 정도다.


인사이트Facebook 'bingsmile'


하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사실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쥬시쿨의 가격이 저렴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우유 제조 후 남는 찌꺼기를 세척한 물에 유산균과 감미료를 첨가해 만든 것이 바로 쥬시쿨이라는 내용이었다.


매운 입을 달래기 위해 쥬시쿨을 벌컥벌컥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큰 충격에 빠질만한 주장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bingsmile'


"다른 유제품에도 사용되는 '탈지분유'로 제조"


사실 확인을 위해 쥬시쿨 제조회사인 빙그레에 연락해본 결과 다행히도 "우유 찌꺼기 물로 만들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며 "쥬시쿨은 국내 식약처 기준을 엄격히 지켜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먹지 못할 재료를 넣지 않는다"고 말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쥬시쿨의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제조 원가에 있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쥬시쿨은 탈지분유로 만드는 데 이는 원유보다 저렴하다"며 "딸기우유나 커피 제품도 탈지분유로 제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