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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팀 선수한테 '얼굴' 짓밟힌 축구선수가 공개한 충격적인 셀카 사진

EFL 챔피언십 경기에서 상대편 수비수 발에 얼굴을 짓밟힌 공격수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었다.

인사이트Twitter 'readingfclen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축구 경기 중 한 공격수가 상대팀 선수 발에 얼굴을 제대로 짓밟혀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레딩 FC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선수 넬슨 올리베이라(Nelson Oliveira)의 충격적인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토요일(2일) 영국 버크셔주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레딩 FC와 애스턴 빌라 FC의 EFL 챔피언십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골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경기 흐름이 지속되던 중 애스턴 빌라 FC 수비수 타이론 밍스(Tyrone Mings)가 다소 거친 플레이를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공에 집중해 쫓아가던 밍스가 상대편 공격수인 올리베이라와 충돌했다.


올리베이라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으며 쓰러졌다. 밍스는 점프 후 착지를 하다 넬슨의 얼굴을 짓밟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올리베이라는 밍스의 축구화에 얼굴을 찍혀 코뼈가 부러지고 이맛살이 찢기는 등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얼굴이 피범벅이 된 올리베이라는 결국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살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인사이트(좌) Twitter 'AdamGoodwin_', (우) Instagram 'Nelson Oliveira'


올리베이라의 아내는 "남편을 이렇게 만든 선수에게 따끔한 벌을 주길 바란다. 남편의 얼굴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병원에서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올리베이라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경기 직후 밍슨도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다.


밍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리베이라의 일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가 괜찮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OfficialTM_3'


한편 이번 사고로 타이론 밍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올리베이라의 얼굴 부상을 일으킨 사고와 관련해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밍스는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의 머리를 밟고 지나간 행위로 5경기를 정지당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