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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잃고 방황하던 ‘네팔 청년’ 도운 광주경찰

지진으로 가족을 잃고 방황하던 네팔 청년을 정성껏 도와준 경찰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via 광주지방경찰청 /Facebook

지진으로 가족을 잃고 방황하던 네팔 청년을 적극 도와준 경찰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광주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네팔 청년 산토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산토 씨는 지난달 고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안타깝게도 가족을 잃었다.

 

슬픔에 빠져 방황하던 산토 씨는 한국에서 인연을 맺었던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로 향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게다가 수중에 가진 돈도 없어 어디도 갈 수 없었다.

 

당시 지산파출소 박종엽 경위는 문안순찰 도중 길에서 방황하는 산토 씨를 발견했다.

 

사정을 들은 박 경위는 그를 돕고 싶어 관련 보호시설에 연락을 취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박 경위는 즉시 다른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이 청년의 지인을 찾아주자'라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박 경위는 산토 씨로부터 국내 한 식품업체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그곳에 연락을 취했다.

 

우연히 당시 업체 사장님이 광주로 출장을 온 상태여서 산토 씨와 사장님의 만남을 주선할 수 있었다.  

 

산토 씨의 사정을 들은 사장님도 흔쾌히 그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최근 산토 씨는 박 경위에게 "오갈데 없는 외국인을 도와줘 감사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얼마전 네팔 지진으로 가족을 잃어버린 산토!!고국의 지진으로 가족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던중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으나, 친구와도 연락이 끊어져 버리고 돈마저 떨어져 버리고 마는데....문안순찰도중 ...

Posted by 광주지방경찰청 on 2015년 5월 10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