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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바닥났는데도 2경기 연속골 터트리며 'MOM' 차지한 손흥민

지난 2일(한국 시간) 손흥민이 뉴캐슬과 치른 경기 후반 38분 결승골을 기록한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인사이트twitter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2경기 연속 골 득점에 성공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손흥민이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후반 막판까지 좀처럼 공격 활로가 뚫리지 않던 토트넘을 승리로 이끈 건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 여파에 따른 피곤함은 남아있지 않다는 듯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전반 10분 만에 패널티 지역에서 첫 슈팅을 날리는 등 경기 내내 쉬지 않고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인사이트twitter 'Tottenham Hotspur'


마침내 후반 38분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공이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번 골은 손흥민의 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4호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그의 결승골이 골망에 꽂힌 순간 웸블리 스타디움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지은 손흥민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인사이트twitter 'Tottenham Hotspur'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뉴캐슬이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노려서 지난달 31일 왓퍼드전만큼 힘든 경기였다"면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득점에 성공했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점 3점을 따냈다는 것"이라며 승리의 영광을 팀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찾으려고 큰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라며 "이런 경기에서는 최전방 선수들이 꾸준하게 확실한 기회를 찾아줘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정신력으로 매우 잘 해냈다"며 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의 수비도 좋았다. 선수들 모두 반드시 득점의 순간이 올 것으로 믿었고, 그래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YouTube 'Tottenham Hotsp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