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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현역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선수촌에서 여자친구와 몰래 하룻밤을 보내다 발각돼 더 이상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다.
지난 1일 대한체육회는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A씨는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 숙소에서 여자친구와 밀회를 가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둘의 위험한 밀회는 A씨의 여자친구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선수촌을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서 꼬리가 밟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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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대한체육회 훈련본부는 지난달 30일 A씨에게 퇴촌을 명령했다.
한 번 퇴촌 명령을 받은 선수가 돌아온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조협회도 다음 달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A씨의 출전 자격을 박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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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부 논의를 통해 협회 차원의 추가 징계도 가할 방침이다.
되돌릴 수 없는 실수로 A씨가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들을 날려버리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A씨가 다시 국가대표 생활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그가 뒤늦게 잘못을 뉘우쳤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