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사람이 6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2010년 이후 5년 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살한 사람이 6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22명이 자살해 11명이 자살한 2013년보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지난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수사를 받거나 수사를 앞둔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의 지나친 압박과 무리한 수사가 자살자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