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나오는 연예인보다 더 '핫'한 '샌드박스' 대표 유튜버 5인

인사이트SBS '가로채널' 촬영장에서 기념 촬영하는 도티(오른쪽에서 두번째) / Instagram 'ddotty.heesun'


유튜버 220여명과 함께하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저는 커서 유튜버가 되고 싶어요"


유튜버의 시대가 왔다.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나 유년기부터 디지털 환경을 겪은 세대)가 장래희망을 꼽을 때 유튜버는 반드시 들어가는 직업이 됐다.


최근에는 유튜버가 되고 싶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튜브 방송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다. 우선 콘텐츠가 있어야 하고, 영상 촬영 후 편집해야 하며, 썸네일이나 채널 관리, 광고 관리도 해야 한다.


인사이트(좌) YouTube '도티TV' / (우) YouTube '장삐쭈'


그런 유튜버가 해야할 일을 분담해 점점 높아지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회사가 있다. 


유튜버의 '소속사'라고 할 수 있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샌드박스 네트워크(샌드박스)'다.


우리에게 '도티'로 알려진 나희선 샌드박스 이사가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와 함께 세운 샌드박스는 주로 게임 콘텐츠를 다룬다.


샌드박스는 도티, 잠뜰, 풍월량, 겜브링, 떵개떵, 엠브로, 장삐쭈, 라온, 츄팝, 아구 등 이름만 들어도 톡톡 튀는 매력이 가득한 유튜버 총 220여명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MCN으로 성장했다.


시청자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나눠줘 이제는 연예인 이상의 영향력을 지닌 '샌드박스' 유튜버 5인방을 소개한다.


1. '초통령'으로 우뚝 선 사나이, '도티'


인사이트(좌) Instagram 'ddotty.heesun' / (우) YouTube '도티 TV'


'샌드박스' 소속 유튜버를 소개할 때 도티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는 회사의 공동 창업자일 뿐만 아니라 248만여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초대박' 유튜버이기 때문이다.


주로 '마인크래프트' 콘텐츠를 다루는 도티는 '클린'한 영상으로 유명하다. 욕설이나 선정적인 발언 하나 없이 오직 건전한 콘텐츠로 승부한다.


그래서 주 시청자층은 '10대 초반' 학생이고, 최근에는 방송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온 중, 고등학생이나 성인 팬도 많이 생겼다.


지난 2013년 방송을 시작한 도티는 꾸준히 구독자를 늘렸다. 지난 2018년 1월 2일에는 대한민국 게임 유튜버 최초로 구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유튜버이자 연예인인 '얼간 김준호(왼쪽)'과 '도티(오른쪽)' / YouTube '도티TV'


2. 오감 자극하는 먹방의 강자, 형제 유튜버 '떵개떵'


인사이트YouTube '떵개떵'


"유튜브 친구들~ 구독해~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떵~개에요~ 개!!!떵입니다~"


떵개떵 형제의 인사말은 중독성 있는 특유의 억양으로 이미 유명하다. 


동생인 '떵개'와 형인 '개떵', 합쳐서 '떵개떵' 형제가 운영하는 먹방 채널은 지난 7일 유튜브 구독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초대박'을 터뜨렸다.


이 채널의 대표 콘텐츠는 '리얼 사운드' 먹방이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은 기존 먹방과 비슷하지만 '청각'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리얼 사운드' 먹방 영상에서는 비빔면과 삼겹살과 같은 흔한 메뉴는 물론 구슬 아이스크림, 통곱창 등을 먹는 소리가 기분 좋게 시청자의 귀를 자극한다.


인사이트(좌) 먹방을 진행하는 동생 '떵개' / YouTube '떵개떵', (우) 사진 제공 = 샌드박스 네트워크


3. '병맛' 지존을 넘어 문화 컨텐츠로, 더빙 유튜버 '장삐쭈'


인사이트tvN 'SNL 코리아 9'에도 출연한 장삐쭈의 '급식생' / YouTube '장삐쭈'


"에바 쎄바 줌바 댄스를 16배속으로 춰버렸네요. 제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부장님 인정?"


유튜브 구독자 수 120만여명을 보유한 '병맛 더빙(황당한 상황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더빙)'의 절대강자 장삐쭈가 tvN 'SNL 코리아 9'에서 선보인 '급식생' 더빙 중 한 부분이다.


유튜버 장삐쭈는 지난 2015년 자신이 창업한 자영업 사업을 스스로 홍보하려고 '병맛 더빙'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유튜브는 시작 50일 만에 구독자 수 10만명을 넘기며 대박을 터뜨렸다.


인사이트(좌) 사진 제공 = 샌드박스 네트워크, (우) YouTube '장삐쭈'


방송 초기에는 70년대~80년대 애니메이션의 일부 장면을 따서 더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 2017년 애니메이터를 모집해 첫 작품인 '급식생'을 선보였다.


장삐쭈 방송의 특징은 'B급 감성'이다. 시청자는 장삐쭈 영상의 애니메이션 그림체와 재치있는 더빙에서 'B급 병맛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기발한 '드립(애드리브의 준말)'과 고차원적인 언어유희로 더빙 콘텐츠를 선도하는 장삐쭈는 오늘도 시청자의 웃음 보따리를 터뜨린다.


4. 스펙트럼 넓은 게임 유튜버, 겜브링


인사이트(좌) 겜브링의 게임 '브롤스타즈' 캐릭터 / YouTube '겜브링 GGAM BRING', (우) 사진 제공 = 샌드박스 네트워크


유튜브 구독자가 150여명이던 시절부터 샌드박스와 함께해 현재는 67만여명이 구독 중인 게임 유튜버 겜브링도 샌드박스 대표 유튜버 중 한 명이다.


그는 "여러분들 하브(하이 브롱이들의 준말, 브롱이는 겜브링의 팬을 의미한다)"라는 인사말로 항상 시청자에게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또한 어떤 게임이든 지금까지 없었던 독창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겜브링의 특징이다. 많은 사람이 겜브링을 공룡 게임과 자동차 게임의 '덕후'이자 '마스터'로 인정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인사이트YouTube '겜브링 GGAM BRING'


이외에도 어메이징 프로그, 피드 앤 그로우 피쉬, 로블록스, 파크라이 프라이멀, 젤다의 전설 등 다양한 게임은 물론 VR 게임도 방송할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다.


겜브링은 86년생으로 유튜버로서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학생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화가 나도 욕설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유튜버다.


겜브링은 시청자에게 매일매일 새로운 웃음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게임 외에도 먹방, 웃음참기 챌린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5. "'어른아이' 모여라!"…황금손 '츄팝'


인사이트(좌) YouTube '츄팝', (우) 사진 제공 = 샌드박스 네트워크


유튜버 츄팝은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슬라임 콘텐츠 채널을 운영한다. 그의 별명은 '슬라임 쉐프'다.


어린이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슬라임을 상상도 못 할 재료와 규모로 다양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채널의 특징이다.


수박 모양 슬라임을 만들어 수박 속에 넣거나 무게가 15kg에 달하는 '초거대 클라우드 슬라임'을 만들기도 한다.


인사이트YouTube '츄팝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20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래서 츄팝의 영상은 보통 2배속으로 진행되는데도 재생 시간이 긴 편이다.


사람보다 '슬라임', '액체 괴물'이 주인공인 콘텐츠여서 츄팝을 잘 모르는 사람은 '저런 걸 왜 보나'하는 마음도 들겠지만, 실제로 한 번 봤다가 빠져들어 끝까지 보게 된 시청자가 많다.


츄팝은 116만여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즐거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 츄팝의 콘텐츠를 시청한다.


인사이트YouTube '츄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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