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전국 1타 수능강사였던 한 선생님이 아침에 눈 뜨면 보는 집 클라스

성북 LIG더게이트힐즈 / 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입시생들 사이에서 '갓승범'이라 불렸던 이투스 수학 영역 신승범 강사 소유의 건물이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강 강사 신승범 소유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가 소유한 건물은 각각 2011년 1월, 지난해 2월 매입한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LIG더게이트힐즈'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제이오 빌딩'이다. 

이 두 건물의 총 부동산 가치(실거래가)는 무려 2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투스 교육

이투스 신승범 강사는 입시생들 사이 수학 분야의 전설적 인강 강사로 꼽힌다.  

한때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1997년부터 학원 강사로 전향, 2006년 메가스터디에서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상위권 수학을 주로 가르치는 그는 꼼꼼한 풀이와 열정적인 강의로 수강생을 끌어모아 2009년, 메가스터디 수학 과목 수강생 1위 대표강사에 올랐다. 

그 후 수강신청이 가장 빨리 마감되는 '1타 강사'가 됐다. 전국에서 신승범보다 재밌고 확실하게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은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신 강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지난 2014년 그가 이투스로 이적하자,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던 메가스터디의 매출이 무려 400억원이나 급감하기도 했다.

성북 LIG더게이트힐즈 / Aurum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신 강사는 수업 때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학생들의 눈을 초롱초롱하게 해줬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신 강사가 전성기 때 벌었던 수입은 최소 60억원, 최대 230억원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전국 1타 강사가 걸어다니는 중견기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수십억원은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타 강사 중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그가 200억이 넘는 건물을 소유한 것은 어쩌면 놀랍지 않은 사실이다.

사진 속 그의 타운하우스 '성북더게이트힐즈'는 2006년 준공됐으며 총 12가구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성북 LIG더게이트힐즈 / Aurum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저택이 즐비한 성북구에서도 가격이 높기로 유명한 게이트힐즈는 세계적인 건축가 '조엘 샌더스(Joel Sanders)'가 설계를 맡았다.

한국 전통가옥 구조 중 'ㄱ'자, 'ㄷ'자 구조를 차용해 동·서양의 조화가 아름다운 건축물로 완성된 이 타운하우스는 2010년, '한국 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한가지 특별한 점은 입주자 모두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 서비스, 개인 헬스 트레이너부터 대형 벤 대여 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내부는 통유리로 시원하게 탁 트인 거실과 프리미엄급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제이오 빌딩 / 온라인 커뮤니티

그가 매입한 또 다른 건물인 신사동 소재의 '제이오 빌딩'은 비교적 차량 통행이 자유로운 왕복 1차로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7층의 구조로, 성형외과, 웨딩샵, 뷰티샵 등이 입점해있어 임차 구성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빌딩 이우람 팀장은 "전체 보증금이 5억 5,000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4,725만원 가량으로 연 임대수익률이 3.72%나 되는 알짜 빌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승범 강사는 그의 명언(?) "아이스크림 먹고 하자"로도 유명하다.

항상 현장 강의 첫 번째 쉬는 시간에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돌리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그의 강의를 듣는 온라인 수강생들은 이 때문에 현장 수강생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