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KBS 뉴스9
올해 1월부터 담뱃값이 오른 가운데 담배 배달 차량을 노리는 절도 행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KBS 뉴스9에 따르면 최근 담배 배달 기사가 편의점에 물건을 가져다놓는 사이 배달차량에 침입해 담배를 훔치는 절도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편의점 인근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담배배달 차량에 들어가 담배 두 상자를 훔쳐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로 인해 두 점포에 전달되어야 할 담배가 그대로 사라져 피해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에도 서울 중구에서 담배 배달차량 기사가 편의점에 물건을 전달하는 사이 무려 담배 70만원 어치가 없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담뱃값이 오른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한 물류회사가 수도권에서 입은 절도피해는 17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담배 절도 피해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은 범행 인근 지역의 CCTV를 확인하며 범인 검거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