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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공부 못하는 청소년 위해 사회공헌기금 '128억' 내놓은 삼성 이재용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청년들에게 기회와 꿈,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인사이트지난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삼성전자, 사회공헌기금·꿈장학재단에 128억 5000만원 출연아이 아버지로서 사회적 책임 앞장서겠다는 이재용의 강한 의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청년들에게 기회와 꿈,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회공헌기금 117억 3000만원과 삼성꿈장학재단 기부금 11억 2000만원 등 총 128억 5000만원을 출연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19년 사회공헌 매칭기금 운영계획 및 삼성꿈장학재단 기부금 출연'에 관한 사항을 공개했다.


사회공헌 매칭기금은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 매칭기금으로 구성되는데 올해 삼성전자는 회사 매칭기금으로 117억 3000만원을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회공헌 기금, 국내외 봉사활동 및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집행삼성꿈장학재단 기금은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 돕는데 사용 예정


삼성전자가 마련한 사회공헌 매칭기금은 올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각종 봉사활동 지원 및 지역 사회공헌 활동 등에 쓰이게 된다.


사회공헌 매치기금과 함께 출연하기로 한 삼성꿈장학재단 기부금은 배움의 의지가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에서 의결한 삼성꿈장학재단 기부금 11억 2000만원은 전적으로 돈 없어 공부 못하는 고등학생에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쓰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사회공헌기금 117억 3000만원과 삼성꿈장학재단 기부금 11억 2000만원 등 총 128억 5000만원을 출연한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지난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제공 = 청와대


'기업인과 대화'에서 청년들에게 희망 주겠다고 말한 이재용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 강조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자신의 자녀들을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지난해 숙제라고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며 "이는 기업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이야기 하자면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며 젊은이들 고민이 새롭게 다가온다"며 "소중한 아들딸들에게 기회, 꿈과 희망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또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를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1등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삼성이재용 부회장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물…올해 활약에 기대감↑


이는 삼성전자가 1등 기업으로서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몸소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다음날인 31일 이사회를 열고 128억 5000만원을 출연하기로 의결한 것도 이재용 부회장의 이러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새해 벽두부터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삼성그룹 '총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사회적 책임에 팔을 걷고 나선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가 올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