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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돼지 농장' 화재로 새끼 돼지 '30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지난 25일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양군의 한 돈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새끼돼지 300여마리가 폐사하고 축사 1개가 전소되어 총 5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올겨울 유난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청양의 한 돼지 농장에 불이 나 새끼 돼지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25일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의 한 돈사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나 축사 1개 동(83㎡)이 불에 타 전소됐고, 새끼돼지 300여 마리가 폐사하면서 총 5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현재 소방당국은 새끼돼지 돈사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는 농장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계속되는 양돈 농가의 화재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밀폐하는데, 이로 인해 내부에 이슬이 맺히고 누전, 합선의 위험이 커진다며 전기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겨울철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축사 화재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재 예방을 위해 돈사 내부의 전기 시설에는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해야 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작동 상태가 좋지 않을 시에는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각종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 용량이 큰 전기 기구들은 절대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재로 피해를 본 적이 있는 한 양돈 농가의 주인은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장에는 괜찮아 보여도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