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같이 있던 남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성남=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부인의 내연남으로 의심한 5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남모(43·중국국적)씨를 9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남씨는 이날 0시 30분께 성남 중원구 성남동 자기집에서 부인 A(39·중국국적)씨와 함께 있던 부인의 직장동료 B(53)씨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배 부위를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범행 후 "사람을 찔렀다"고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조사에서 남씨는 "부인이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와보니 방 한쪽에 숨어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동기와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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