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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라 두딸 왔는데…엄마는 숨진 채 발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살던 엄마를 찾은 자매가 이미 숨진 엄마를 발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8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동구의 한 단독주택 반 지하방에서 A(5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B(26)씨 등 A씨의 두 딸이 발견했다.


B씨 자매는 어버이날 홀로 살던 엄마를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119에 신고했다.

자매가 119의 도움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엄마는 방안에 반듯이 누운 채 숨져 있었다.

검안 결과 A씨는 약 10일 전 지병인 간경화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1년 전에 이혼한 A씨는 두 딸과 떨어져 혼자 생활했고, 휴대전화가 고장난데다 집에 유선전화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 자매는 한 달 전 엄마가 공중전화로 연락한 이후 소식이 없자 어버이날을 맞아 함께 엄마 집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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