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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공 빼앗으려고 킥하는 상대 발에 얼굴 들이미는 이승우의 투지

이승우가 어떻게든 공을 빼앗기 위해 남다른 투지를 보여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4경기 만에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승우의 투지는 정말로 남달랐다.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는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 vs 바레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승우는 선발이 아닌 벤치 대기로 경기를 지켜봤다.


이재성의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한국을 다녀온 이청용의 체력이 빠르게 고갈될 것으로 예상돼 교체 투입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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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44분, 이승우는 황인범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조별리그 세 경기 동안 경기장을 밟지 못해 물병까지 찼던 그가 드디어 경기에 투입된 것이다.


이승우는 상대적으로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여기저기를 누볐다. 빗나가기는 했지만, 벼락같은 슈팅도 날렸다. 숨죽어 있던 형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기 충분한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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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승우의 투지가 빛났다. 이승우는 바레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어떻게든 상대 공격을 일선에서 저지하기 위해 발을 높이 드는 상대 선수들에게 얼굴까지 들이미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 손흥민이 당한 것처럼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공을 빼앗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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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힘을 받은 덕분일까. 한국 선수들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꽂아 넣으며 2대1 승리를 기록했다.


바레인을 누른 한국은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카타르와 8강전을 치른다.


Naver TV '2019 AFC 아시안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