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은 '영원한 조커' 故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난 지 11주기 되는 날입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영원한 조커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오늘(22일)은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호주 출신 배우 히스 레저(Heath Andrew Ledger)의 기일이다.

당시 히스 레저는 처방된 약물 오용으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출연작 '다크 나이트'가 개봉을 앞뒀던 만큼, 전 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I Am Heath Ledger' 다큐멘터리

'다크 나이트' 개봉 후 히스 레저를 향한 팬들의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가 조커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재구성해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연기에 심취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루머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할리우드도 히스 레저를 기렸다. 그는 지난 2009년 '다크 나이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히스 레저는 아카데미 역사상 두 번째로 사후 상을 받은 배우다. 슈퍼 히어로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것은 그가 최초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연기를 펼쳤던 히스 레저.

그는 생전 극 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해 그 인물 자체가 되려 노력했다.

이에 화답하듯 팬들은 히스 레저를 배우 한 명이 아닌 그가 연기한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는 영화 속에 남아있을 거다.

영화 '다크 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