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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한 꼬치 2천원"···비싸도 너무 비싼 명동서 '3만5천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유튜브 채널 '하얀트리HayanTree'에는 명동의 물가를 실감케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관광 온 사람들에게 미안할 정도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명동 물가.


과연 3만5천원으로는 몇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하얀트리HayanTree'에는 명동 길거리 음식의 물가를 실감케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음식 탐험가' 하얀트리는 오만원짜리 한 장을 준비해 명동을 찾았다.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그는 첫 번째 음식으로 1만5천원 랍스터 구이를 선택했다. 랍스터 구이는 손바닥만 한 작은 랍스터의 살을 발라낸 뒤 칠리소스와 치즈를 뿌리고 토치로 구워낸 요리다.


하얀트리는 비싼 가격에 조금 놀랐지만, 맛을 기대하며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한 입 먹은 하얀트리는 "탱글한 식감은 살아있는데 너무 비리다"며 "조합은 훌륭하나 랍스터 자체가 맛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와 동행한 동생 역시 "맛이 없다. 1만5천원 주고 안 사 먹는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이어 하얀트리가 맛 본 음식은 키조개에 치즈를 뿌리고 토치로 구워주는 음식이었다. 가격은 1만원.


하얀트리는 "랍스터보단 맛있지만 1만원을 주고 먹기에는 아깝다"고 말했다.


다음은 '마약옥수수'였다. 옥수수에 마가린으로 향을 입히고 달콤짭짤한 치즈 가루가 뿌려진 이 음식은 4천으로 비교적 맛있다고 평했다.


분식 메뉴는 더욱 놀라운 가격을 자랑했다. 매콤 어묵은 한 꼬치에 2천원, 만두 튀김은 4천원 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동네에서 먹으면 비싸야 700원에 먹을 수 있는 어묵이 명동에서는 2천원이 되는 셈.


이렇게 먹고 1만5천원이 남자 하얀트리는 "혼자 먹었으니 이 정도지 2~3명이었으면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비싸냐'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이 돈으로 치킨을 시켜 먹겠다", "나라 망신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비판했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