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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져서 우야꼬"···바가지 씌운 손녀 머리 망쳐놓고 쿨하게 떠난(?) 할아버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이라이라경'에는 할아버지에게 머리를 맡긴 이라경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이라이라경'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구수한 말투가 매력적인 할아버지와 리액션 좋은 손녀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이라이라경'에는 '할아버지께서 주방용 가위로 머리를 잘라주셨는데'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라경은 허리를 다쳐 누워있는 할머니의 볼거리를 위해 할아버지에게 머리를 맡겼다.


할아버지는 등장부터 무언가 어수룩(?)해 보였다. 할아버지는 쓰레기 비닐로 된 가리개를 씌운 뒤 머리에 바가지를 얹었다.


인사이트YouTube '이라이라경'


바가지를 씌운 이유에 대해 물었으나 "지금 몇 시냐고?"라는 동문서답이 돌아왔다.


할아버지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라경을 뒤로한 채 "못 잘라도 용서해 주세요~"라고 구수하게 말한 뒤 커트를 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머리를 자르는 내내 '아이쿠', '우야꼬' 등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었다. 이라경은 "머리를 잘라야지 오리면 어떡하냐"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할아버지는 가위 탓도 했다. 애꿎은 가위 탓을 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할머니는 "잘 드는 가위 가져와"라고 말하며 주방의 빨간 가위를 지칭했다. 하여튼 간에 장비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이라이라경'


할아버지의 가위질이 계속되자 할머니도 슬금슬금 불안이 몰려왔다. 할머니는 "조지겠다. 고마해라"고 말하며 할아버지를 말렸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는 고집을 내려놓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가위질을 한 할아버지는 "조져 부렀어"라는 말을 남긴 뒤 사라졌다.


이라경은 자신의 머리를 한참 동안 멍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말투가 정말 구수하다", "손녀와 할아버지 케미가 잘 맞는 것 같아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YouTube '이라이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