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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명 끝내는 '아킬레스건' 부상 극복하고 돌아와 첼시 심장 찢은 아스날 캡틴

아스날 캡틴 로랑 코시엘니가 복귀해 첼시를 박살냈다.

인사이트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괴로워하는 코시엘니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축구선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을 꼽으라면 '아킬레스건 부상'이 1순위로 꼽힌다.


십자인대 파열, 탈장, 반월판 부상 등도 치명적이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예전의 실력을 회복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3일, 시즌 종료 후 열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에 차올라 있던 프랑스 국적의 아스날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는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그로 인해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의 우승을 지켜만 봐야 했다. 많은 코시엘니의 팬과 아스날 팬들은 "코시엘니는 끝났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골을 넣은 후 왼쪽 가슴에 달린 아스날의 엠블럼을 치며 기뻐하는 코시엘니 / GettyimagesKorea 


하지만 그는 최근 복귀에 성공했으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일전'과 비슷한 열기를 보여주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다. 아스날의 캡틴은 그렇게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20일(한국 시간) 아스날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코시엘니는 아스날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페드로와 윌리안, 아자르를 과연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깔끔하게 막아내며 골까지 넣었다.


인사이트골을 넣고 세레모니하는 코시엘니 모습 / GettyimagrsKorea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선수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그의 수비는 완벽했다는 평이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코시엘니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높이 평가했다. 축구 팬들도 "코시엘니가 완벽하게 회복했다", "그의 클래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냈다.


수많은 선수를 좌절케 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말끔히 털어낸 그가 자신의 클래스를 얼마나 더 보여줄 수 있을까. 아스날이 챔스권에 들어갈 수 있는 수비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코시엘니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A매치에 51경기나 출전했으며, 2010년부터 아스날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인사이트코시엘니가 부상을 당했을 때의 모습 / Gettyimagr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