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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의 강력한 슈팅 '그곳(?)'으로 막아내 '언니설' 제기된 축구 선수

아스널의 주장 로랑 코시엘니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육탄 방어로 첼시의 슈팅을 막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Football Natio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헌신' 혹은 '희생'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법한 장면이었다.


아스널의 주장 로랑 코시엘니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육탄 방어로 첼시의 슈팅을 막아냈다.


20일(한국 시간) 아스널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게 된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5위까지 뛰어올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술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앞서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 사용했던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Football Nation'


이와 함께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첼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조르지뉴를 꽁꽁 묶었다.


효과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나타났다. 라카제트가 베예린의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전반 39분 코시엘니가 한 골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첼시는 후반 들어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코시엘니를 필두로 한 아스널 수비진은 첼시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후반 20분 나온 코시엘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 방어는 압권이었다.


당시 측면을 돌파한 윌리안은 뒤에서 들어오던 로스 바클리에게 패스를 건넸다. 바클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코시엘니는 이를 선 채로 막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Football Nation'


공은 코시엘니의 허벅지와 중요 부위 사이를 강타한 뒤 튀어나왔다. 엄청난 충격에 쓰러진 그는 곧바로 다시 일어나 수비하는 투혼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칫 '언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코시엘니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시엘니는 지난해 5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고통스러운 재활의 시간을 견뎌낸 그는 첼시를 상대로 복귀골과 엄청난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아스널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YouTube 'Football Nation'